
매일 아침 챙겨 먹는 유산균, 여러분은 어떤 기준으로 고르시나요? 아마 포장이 예쁘거나, 리뷰가 많거나, 남들이 많이 먹는 걸 고르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다들 "우리 제품이 장에 좋아요!"라고만 외치니까 소비자 입장에서는 도통 차이를 알기 어렵거든요.
그런데 최근 유산균 시장의 굳건한 강자인 hy(구 한국요구르트)가 아주 신선한 화두를 던졌습니다.
"이제 감성적인 광고 말고, '균주번호(Strain Number)'를 확인하세요!"라면서요.
소비자가 제품을 고르는 '채점표' 자체를 바꿔버리려는 hy의 똑똑한 마케팅 전략, 한 번 깊게 들여다보겠습니다.
이름 대신 번호를 내세운 이유
hy는 최근 제품 패키지 전면에 QR코드를 큼직하게 박아 넣었습니다. 소비자가 카메라를 대면 특허받은 고유 균주(예: HY7017)의 연구 데이터를 직접 확인할 수 있죠. 여기에 신뢰감의 아이콘인 김연경 선수를 모델로 기용해서 전문성과 신뢰도를 동시에 잡고 있습니다.
마케팅 렌즈로 본 hy의 속내
1. 속성 포지셔닝 (Attribute Positioning)
이미 제품이 차고 넘치는 성숙기 시장에서는 "나도 잘해요"로는 승부가 안 납니다. hy는 50년 연구의 결정체인 '균주번호'라는 차갑지만 독보적인 속성을 끄집어냈습니다. 대중의 머릿속에 '균주번호가 있다 = 압도적인 기술력이 있다 = 프리미엄이다'라는 공식을 심어 타사와의 급을 나누는 확실한 선긋기 전략입니다.
2. 정보 탐색 기준의 전환
기업이 소비자의 구매 기준을 전략적으로 학습시키는 좋은 사례입니다. 대중에게 전문 지식은 없지만, '번호가 있는지 없는지'는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잖아요? 정보의 비대칭을 영리하게 해소하면서 자사 제품의 강점을 부각하는 강력한 품질 신호(Quality Signal)를 쏘아 올린 겁니다.
남은 과제는 직관성
감성 마케팅을 덜어내고 객관적이고 기술적인 지표로 정면 승부를 건 점이 매우 인상 깊습니다. 다만 '균주번호'라는 단어가 일반 대중에게는 아직 다소 낯설고 학술적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 복잡한 데이터를 얼마나 직관적인 시각 자료(인포그래픽 등)로 풀어내느냐와 나아가서는 고객 건강 상태에 맞는 균주번호를 추천해 준다면 균주번호=hy라는 브랜드 자산을 확립할 수 있을 것입니다.
"품질의 척도가 되어라. 어떤 사람들은 탁월함이 기대되는 환경에 익숙하지 않다."
— 스티브 잡스 (Steve Jobs)
“유산균 고를 때 ‘이것’ 확인하세요”⋯hy, ‘균주번호 확인’ 캠페인 진행 - 매일경제
hy는 프로바이오틱스 선택의 새로운 기준으로 ‘균주번호’(Strain Number)를 제시하고 관련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균주번호는 프로바이오틱스 균주의 고유 식별 체계로, 같은 종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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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를 참고하여 구성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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