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에 실무를 경험하며 느낀 건, 국내 내수 시장은 파이가 정해져 있어서 일정 수준 이상 성장하기가 정말 어렵다는 점이었습니다. 결국 글로벌로 나가야 하는데, 단순한 '과자 수출'로는 한계가 명확하죠. 그런데 최근 롯데웰푸드의 행보를 보면 경영학도 입장에서 무릎을 탁 치게 됩니다. 11월 11일 빼빼로데이를 맞아 뉴욕 심장부인 타임스퀘어 한복판을 완전히 점령해 버렸거든요.
스트레이 키즈의 영상이 흘러나오고, 수많은 외국인이 대형 빼빼로 조형물 앞에서 사진을 찍는 진풍경. 롯데웰푸드는 왜 막대한 돈을 들여 뉴욕에서 이런 판을 벌였을까요?
'웰컴 투 K스위트 홀리데이'
롯데웰푸드는 이번 행사를 단순한 판촉 행사로 기획하지 않았습니다. 글로벌 앰배서더 스트레이 키즈를 내세워 'Show your love with Pepero(빼빼로로 사랑을 나누세요)'라는 슬로건 아래 시식, 포토존, 공연이 어우러진 하나의 글로벌 축제로 만들었습니다.
마케팅 렌즈로 본 롯데웰푸드의 노림수
1. 데이 마케팅(Day Marketing)의 문화 수출
가장 돋보이는 부분입니다. 빼빼로가 상업주의라는 비판도 받지만, 롯데웰푸드는 이를 '사랑과 감사를 전하는 한국의 나눔 문화'로 포장했습니다. 밸런타인데이처럼 전 세계인이 즐기는 거대한 글로벌 기념일 문화를 수출하겠다는 원대한 청사진인 셈이죠.
2. 경험 마케팅 (Experiential Marketing)의 극대화
소비자는 눈으로 보는 것보다 직접 만지고 경험할 때 지갑과 마음을 엽니다. 타임스퀘어라는 공간에서 미각(시식), 청각(공연), 시각(포토존)을 모두 자극하며 브랜드에 강력한 생명력을 불어넣었습니다.
3. 후광 효과 (Halo Effect)
스트레이 키즈라는 거대한 글로벌 팬덤의 긍정적인 애착을 빼빼로라는 브랜드로 고스란히 옮겨왔습니다. K팝 팬들에게 빼빼로는 이제 단순한 스낵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와 연결되는 문화적 매개체'가 되었습니다.
진정한 글로벌화의 조건
내수 시장의 정체를 '문화 수출'이라는 창의적인 무기로 돌파해 낸 훌륭한 전략입니다. 초콜릿 스낵 시장에서 독보적인 포지셔닝을 선점했죠. 앞으로는 이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각 국가의 고유한 기념일 문화나 초콜릿 소비 패턴을 융합하는 촘촘한 '현지화(Localization)' 전략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할 것입니다.
"사람들은 당신이 한 말과 행동은 잊어버리겠지만, 당신이 그들에게 어떤 '느낌(경험)'을 주었는지는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 — 마야 안젤루 (Maya Angelou)
“뉴욕 타임스퀘어 점령한 빼빼로”…세계인의 축제된 빼빼로데이 - 매일경제
롯데웰푸드는 지난 1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파더 더피 스퀘어(Father Duffy Square)에서 ‘웰컴 투 K스위트 홀리데이’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웰컴 투 K스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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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기사를 참고하여 작성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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